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지난 13일 “설 연휴 전에는 사실상 개각이 힘들다”는 입장을 밝힌바 있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설 이전에 개각이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많다가 이제 설 직후에 있을 것이라는 보도가 나오는데, 너무 이르게 개각 기사를 써서 부처에서 혼란이 좀 있는 것 같다”고 진단했다.
이어 “언론이 짐작하는 것만큼 이른 시일 내 개각은 없을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김 대변인은 “장관들이 마지막 임기를 다하고 새 장관이 취임하는 날까지 자신이 맡은 바를 다하는 전통이 만들어져 가고 있다. 아직 여물지 않은 상태에서 너무 이르게 개각 기사가 보도되면서 부작용을 낳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청와대가 설 연휴 직후 개각 가능성에 대해서도 이 같이 난색을 보이면서 ‘개각은 빨라도 3월’에 이뤄질 것 같다는 전망을 제기하고 있다.
한편, 김 대변인은 과학기술보좌관·의전비서관·고용노동비서관 등 현재 공석인 청와대 참모진에 대한 후속 인사 시기에 대해서는 “인선 중으로 알고 있지만, 시점을 말씀드리기는 어렵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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