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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투업계와 만난 이해찬 “모험적 투자 강조”

금투업계와 만난 이해찬 “모험적 투자 강조”

등록 2019.01.15 13:39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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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계, 모험적 투자 필요···안전한 대출은 한계권용원 회장은 증권 거래세 폐지 가속도에 논의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및 운용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향해 “모험적인 투자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금융투자협회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및 운용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향해 “모험적인 투자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사진 = 금융투자협회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5일 오전 여의도 금융투자협회에서 열린 증권사 및 운용사 대표들과의 간담회에서 금융투자업계를 향해 “모험적인 투자를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시중 부동자금이 1000조원이라는 이야기도 있지만 대부분 융자·담보 대출”이라며 “실제 직접 투자 비중은 낮아 자금이 원활히 이용되지 못한다는 이야기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융계 관행은 주로 안전한 대출 위주였지만 그렇게만 해서는 한계가 있다”며 “투자를 활성화 시켜 자금을 순환시키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다른 참석자들도 혁신성장과 자본시장 활성화에 대해 거듭 강조했다.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금융이 제대로 돼야 혁신성장을 성공시킬 수 있다는 확신이 있다”며 “시장에 있는 풍부한 유동자금이 필요한 곳에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제대로 투자할 수 있는 제반 환경을 만드는 일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병욱 의원도 “금융시장은 기업이 필요한 자금을 제때 조달하는 역할을 맡고 있음에도 현재 여론, 언론, 정치권은 돈 많은 사람끼리 투자하는 곳으로 인식해왔던 게 현실”이라며 “제대로 된 인식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날 권용원 금융투자협회 회장은 자금 선순환을 위해서는 증권거래세 개편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내비쳤다.

권 회장은 “일본이나 미국, 영국을 보면 조세체계가 단순한데 실제 주식이나 펀드, 채권 중 어디에 투자하건 단일세율이 적용되고 장기투자에 대해서는 세제 혜택을 제공한다”며 “거래세 폐지 등 자본시장 과세체계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이해찬 대표를 비롯해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 최운열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 위원장, 유동수 의원, 김병욱 의원 등이 참석했다. 금융투자협회 권용원 회장과 증권회사 14개사·자산운용회사 10개사의 대표이사도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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