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5일 장수군은 제2NFC 공모에 참여한 후보지 가운데 가장 많은 장점을 보유한 지역이라며 사업추진의 용이성과 청정환경, 풍부한 인프라, 국가균형발전 등을 앞세워 본격적인 유치 활동에 나섰다.
장수군이 가장 큰 장점으로 꼽는 것은 사업의 용이성이다. 제안 부지 총 42만 7,823㎡ 중 40%가 군유지이며 나머지 사유지는 업무협약을 마쳐 즉시 부지확보가 가능하다. 대한축구협회가 부담해야 할 매입비가 4억여 원 수준으로 수도권 등 타 지역과 비교할 수 없이 저렴하다.
두 번째는 고지대 청정 환경 여건이다. 폭열과 열대야가 없는 해발 500m 이상 고지대에 위치해 훈련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으며 전국 미세먼지 기준대비 33% 수준의 지역(에어코리아 자료)으로 천혜의 자연환경 여건을 갖추고 있다.
세 번째로 대상지 주변 인프라와 연계해 상호보완 등 발전가능성 크다. 사업부지 인근에 나봄리조트와 10km 승마로드, 와룡휴양림, 승마체험장 등이 위치해 산악 체력훈련이 가능하다. 또 조성 중인 그린장수 치유의 숲과 성분이 우수한 나봄리조트의 푸른물 온천욕 등 훈련 후 스트레스 해소와 피로회복 등에도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국가균형발전을 위한 국가적 명분과 당위성도 확보할 수 있다. 전국적으로 군단위 지역에 대한 지방소멸 등 극단적 표현 속에 지역 인구감소는 지역경쟁력 약화로 이어지고 있으며 인구 2만 3,000여명의 장수군은 전국 최하 3위 수준의 열악한 지역이다. 장수군은 지역브랜드 강화에 초점을 맞추고 사과와 한우 등 농·특산물과 축제를 중심으로 지역 인지도를 높여왔으나 군의 활력을 제고하기에는 한계에 다다른 실정이다.
축구종합센터는 10만평 이상의 규모의 축구 인프라와 300여명 상주 시설 등 대규모 사업으로 대표팀 훈련 뿐 아니라 교육과 전시 등 다양한 분야가 연계돼 있다. 장수군에 축구종합센터를 유치할 경우 국가적 차원의 브랜드 가치가 동반 성장할 것이며 향후 10년간 매년 1000억원, 810명의 취업효과가 기대돼 지역 발전에 큰 역할이 예상된다.
이밖에도 장수군은 고속도로 3개 노선과 국도 3개 노선이 관통해 도로교통이 발달돼 있으며 새만금국제공항이 들어설 경우 항공여건도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표팀 소집 훈련 등 각 지역에 위치한 선수단 입장에서 볼 때 오히려 수도권에 비해 접근성이 우수하다.
장영수 장수군수는 “사업추진의 용이성과 풍부한 연계 인프라, 천혜의 자연환경 등 최적의 입지여건을 부각시키고 대한축구협회와 상생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강구해 대한민국축구센터 유치에 최선을 다하겠다”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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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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