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99억 규모올 수주목표 78억달러 첫발
삼성중공업은 유럽 선주사(셀시우스 탱커스)로부터 18만㎥급 LNG선 2척에 대한 건조 계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삼성중공업의 에너지 절감장치인 세이버 에어, 이산화탄소 규제대응을 위한 인텔리만 십 등 친환경·스마트십 기술이 적용돼 환경 규제를 맞추고 선박 운항효율이 높아졌다.
유럽연합(EU)은 지난 2018년 1월부터 회원국 항만을 입·출항하는 5000t 이상의 모든 선박에 대해 이산화탄소 배출량, 연료 사용량 등의 운항 정보를 제출하도록 하는 ‘EU-MRV’ 규제를 시행 중이다. 국제해사기구(IMO)에서도 올 1월부터 회원국 전체 항만을 입·출항하는 선박에 온실가스 감축을 강제하는 ‘IMO-DCS’ 규제를 시행하고 있다.
조선해운 전문 분석기관 클락슨에 따르면 LNG선은 미국, 카타르 등 글로벌 신규 LNG 수출 플랜트에 대한 최종투자결정(FID)이 활성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69척을 포함해 2023년까지 총 293척의 신규 발주를 예상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LNG선, 컨테이너선 등 전세계 신조 시장 회복세에 맞춰 올해 수주 목표를 지난해 실적 대비 24% 증가한 78억 달러로 설정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LNG선 등 수익성 높은 고부가가치 선박 수주를 통해 수주의 양과 질을 모두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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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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