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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올해 바닥 다지는 해···하반기 5G 성과 기대”(종합)

[컨콜]LGU+ “올해 바닥 다지는 해···하반기 5G 성과 기대”(종합)

등록 2019.01.29 17:16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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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4Q 영업익 1060억원···전년比 49.1%↓5G 구축비만 2000억, 직원 상여급 확대도 원인킬러서비스는 ‘실감형 미디어’, 콘텐츠 준비 ‘만전’

용산 LG유플러스 본사 전경(사진=뉴스웨이 이수길 기자)용산 LG유플러스 본사 전경(사진=뉴스웨이 이수길 기자)

LG유플러스가 지난해 4분기 5G 망 투자와 사기 진작을 위한 상여급 확대 등으로 인해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요금할인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 속 올해 하반기에서나 5G 성과가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VR, AR 등의 실감형 미디어를 킬러 서비스라 보고 시장 공략에 매진한다는 계획이다.

LG유플러스는 4분기 연결기준 매출 3조1668억원. 영업이익 1060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29일 공시했다. 전년대비 매출은 4.7%, 영업이익은 49.1% 급감했다. 당기순이익은 655억원으로 전년대비 55.4% 급감했다.

LG유플러스가 지난해 4분기 저조한 성적표를 받아든 것은 5G 투자 영향이다. LG유플러스는 지난해 4분기 설비투자비로만 전년대비 73.2% 증가한 6409억원을 들였다. 지난해 말에 투입된 5G 기지국 구축 비용만 2000억원에 달한다.

LG유플러스는 29일 진행한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3~4월 B2C 5G 서비스를 대비하기 위해 서울과 수도권 등을 중심으로 5G 기지국 7000여개를 구축했다”면서 “금액상으로만 2000억원을 집행했다”고 밝혔다.

5G 투자 외에도 임직원들의 사기 독려를 위한 상여금 지급, 5G 마케팅비 증가도 실적 부진에 영향을 줬다.

LG유플러스는 “5G를 대비해 임직원의 사기를 독려하기 위해 4분기 성과급을 과거 대비 더 많이 지급했다. 협력사까지 포함해 약 400억원이 일회성 비용으로 나갔다”면서 “5G 상용화를 앞두고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광고비 지출도 100억원 이상 들었다. 지난해 12월 5G 주파수를 송출한데 따른 주파수 감가상각비 부담도 일부 반영됐다”고 밝혔다.

또 일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한 5G 서비스가 상용화되는 올해 경영 환경이 다소 어려울 것이라고 언급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는 2020년을 위한 바닥을 다진다는 개념으로 경영을 해야할 것으로 보인다. 5G를 성공시켜야 하는 과제와 더불어 기존 사업에서의 수익성 유지라는 두 가지 측면을 균형감 있게 이끌어야할 어려운 한해”라며 “경영진들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5G에서 VR, AR 등 실감형 미디어를 킬러 콘텐츠로 보고 콘텐츠 및 특화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LG유플러스는 “B2C 5G 서비스 핵심은 실감형 미디어 서비스다. 특히 AR, VR 시장 확대가 예상돼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5G에서도 요금제와 서비스 혁신 등을 통해 일상적 고객 가치를 높일 것”이라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선택약정 요금할인 여파가 지속되는 상황 속 올해 하반기 경 5G 성과가 조금씩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선택약정 가입자 및 결합고객 증가로 매출 할인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며 “긍정적인 것은 8만원 이상의 고가치 가입자가 증가하고 있다는 점이다. 5G가 상용화되면 올해 하반기부터 가입자당 평균매출(ARPU) 하락이 둔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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