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수주한 선박은 길이 330m, 폭 60m로 전남 영암의 현대삼호중공업에서 건조돼 2020년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인도될 계획이다. 이 선박에는 친환경설비인 스크러버가 탑재돼 2020년부터 시행되는 국제해사기구(IMO)의 황산화물배출규제를 충족시켰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현재 다수의 선주들로부터 문의가 이어지고 있어 시황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며 “차별화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수주 목표 달성을 위해 모든 영업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중공업은 1972년 국내 최초로 초대형원유운반선 수주에 성공한 이후, 지금까지 총 717척의 동종 선박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이 건조한 선박은 폐선을 제외하고 186척으로 현재 운항 중인 전체 선대(748척)의 4분의 1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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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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