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각 작업 백지화 요구···“불응시 총파업”
금속노조 대우조선지회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오늘 대우조선, 산업은행, 현대중공업지주 이사회가 동시에 열리며 현대중공업지주를 통한 대우조선 매각을 위한 절차가 승인될 것으로 확인됐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노조는 “산은과 현대 자본의 물밑 협상으로 대우조선 매각을 미리 결정하고 절차를 밟아가는 잘못된 절차이며 노동자들을 기만하는 행위”라며 “산은에 의해 일방적으로 진행되는 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노조 참여 속에 재논의 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대우조선 매각에 대한 기본 방침으로 △동종사(조선업) 매각 반대 △당사자(노동조합) 참여 보장 △분리 매각 반대 △해외 매각 반대 △일괄 매각 반대 △투기자본 참여 반대 등을 제시했다.
노조는 “동종사 매각은 대규모 구조조정을 예고하고 있어 현대중공업을 통한 매각에 결사 반대한다"며 "전면 백지화를 요구하며 불응 시 강력한 투쟁을 경고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은 이날 오후 3시30분 여의도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우조선의 지분 처리 방안에 대해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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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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