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당 영상에서 최준희 양은 "본격적으로 시작하기에 앞서 저를 소개하고자 한다"라며 "SNS에 그림과 글을 올리면서 활동하는 평범한 17살 여고생,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 배우 최진실님의 딸 최준희"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어 "뷰티나 브이로그를 올려달라는 요청이 많았다. 앞으로는 제 일상이 담긴 브이로그들을 주로 올리고, SNS나 유튜브 댓글로 컨텐츠 신청을 하시면 그 의견에 맞는 영상을 찍을 것"이라는 향후 계획을 밝혔다.
최준희 양은 이어 "최근 두 달 동안 '루프스병'이라는 병에 걸려서 힘든 시간을 보냈다"며 투병 사실을 고백했다. 이어 "루프스병은 난치병이고, 자가면역 질환이다. 아무것도 아닌 거 같아도, 막상 걸리면 사람을 미쳐 돌아버리게 한다. 조금 나아져서 어제(9일) 퇴원했다"고 근황을 전했다.
루프스병의 증상에 대해서는 "몸이 퉁퉁 부어서 걸어다닐 수가 없었다. 다리에 물이 차 무거워서 휠체어 타고 다녔다. 체중이 1-2주만에 10kg이 늘었다"면서 "피부병 걸린 사람처럼 홍반이 생기고 피부가 뜯어져 나간다. 제 모습이 괴물 같았다. 거울 볼 때마다 자존감이 팍팍 깎이고, 난 왜 이렇게 괴물같이 변했지? 라고 생각한다"고 아픈 속내도 토로해 안타까움을 안겼다.
아직 완치가 아닌 회복 중이라는 최준희 양은 "브이로그에서 루프스병을 회복해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을 것"이러고 설명했다. 또 '최준희 피부 다 뒤집어졌다', '최준희 볼살 늘었다', '최준희 뚱뚱해졌다', '최준희 못생겨졌다' 등의 댓글도 감안하겠다며 "나을 때까지의 제 모습을 이해해달라. 예전 모습과 달라서 SNS에서 사진을 전부 내렸다"고 말했다.
영상 말미 최준희 양은 "SNS에서 제 글과 그림을 보고 남자친구 있냐는 질문이 많더라. 사실 10달 째 사랑하는 남자친구가 있다. 남자친구를 모티브로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다"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최준희 양은 "저에 대한 논란이 많았다. 절 싫어하고 미워하시는 분들은 계속 그러실 거고, 많은 말이 오갈 것"이라며 "그런 말들 신경쓰지 않고 제 갈길을 가겠다. 절 사랑해주는 분들이 많다는 걸 잊지 않고 제 모습을 그대로 보여드리며 활동할 것"이라고 다짐을 밝혔다.
한편, 최준희 양이 투병 중인 루프스병은 몸의 면역체계가 자신의 몸을 스스로 공격하는 만성 자가면역질환으로, 피부, 관절, 신장, 폐, 신경 등 여러 부위에 염증이 생기며 다양한 증상이 생긴다. 사망률은 낮지만 완치가 거의 불가능해 한 번 발병하면 일생 동안 괴로움을 겪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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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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