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해 별도 기준 6547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이는 전년 동기보다 16.6% 증가한 실적이다. 에어부산 창립 이래 최대 매출로, 6000억원 돌파도 처음이다.
다만 유가 상승으로 인한 유류비 증가 및 환율 상승 여파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41.2% 감소한 203억원,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30.3% 줄어든 198억원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지난해 2대의 신규항공기를 도입, 5개의 노선에 신규 취항해 작년 한 해만 781만명의 이용객을 수송했다. 지난 8월에는 국내 저비용항공사(LCC) 중 최단기간(취항 9년 10개월)으로 누적 탑승객 4000만명을 돌파했다. 또 지난해 12월에는 유가증권시장에도 상장하며 향후 성장의 발판도 마련했다.
에어부산 관계자는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부가서비스 유료화가 시행되며, 특히 올 10월, 12월에 신기재 항공기인 에어버스 네오 LR 항공기 도입으로 싱가포르 등 중거리 노선 취항이 가능해져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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