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미래에셋생명이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8년 영업이익은 1424억원으로 전년 640억원에 비해 784억원(122.4%) 증가했다.
이 기간 수입보험료는 3조5100억원에서 4조780억원으로 5680억원(16.2%) 증가했다.
특히 4분기(10~12월) 영업이익은 236억원에서 661억원으로 425억원(180.1%) 늘어 3배 가까이 급증했다.
미래에셋생명의 영업이익이 이 같이 증가한 것은 하만덕 부회장이 지난 2013년부터 추진해 온 투트랙 매출 전략을 통해 영업체질을 개선한 결과다.
투트랙 매출 전략은 보장성보험 등 고수익 상품군과 안정적 수수료가 발생하는 변액저축보험 매출을 확대하는 전략이다.
미래에셋생명 관계자는 “꾸준한 체질 개선을 통해 영업 규모가 커질수록 내재가치가 높아지는 선순환 구조를 갖췄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해 미래에셋생명 신계약 연납화보험료(APE)의 99%는 보장성보험과 변액저축보험 매출이었다. 수익성 가장 높은 변액보장형의 APE는 최근 3년간 연 평균 30%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김지영 교보증권 연구원은 지난 25일 보고서를 통해 “미래에셋생명은 변액보험과 보장성보험 중심의 성장전략이 장기적으로 견조한 수익구조를 견인하는 사업구조를 갖췄다”고 평가했다.
김은섭 미래에셋생명 경영서비스부문 대표는 “대내외 환경 변화에 따라 보험업을 바라보는 관점이 바뀌고 있는 상황에서 가치 중심의 성장이 생존의 열쇠가 됐다”며 “미래에셋생명은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동시에 규모 중심의 보험영업에서 벗어나 질적 성장을 통해 내실경영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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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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