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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부동산 '온기 확산'···매매가격·주택경기 회복

등록 2026.02.22 08:01

박상훈

  기자

대출 규제 풍선효과로 지방 거래 증가아파트 매매가격지수 14주 연속 상승울산·세종 등 주택사업자 기대감 반등

지방 부동산 '온기 확산'···매매가격·주택경기 회복 기사의 사진

침체된 지방 부동산 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수도권 규제로 인한 수요 이동과 함께 가격·거래 지표가 개선되는 가운데 주택사업자들의 체감경기도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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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14주 연속 상승

울산 1월 한 달 0.4%포인트 상승

전북 0.21%포인트, 부산 0.13%포인트, 경남 0.12%포인트 상승

현재 상황은

지방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 95.8로 전월 대비 15.3포인트 상승

수도권은 107.3, 비수도권은 93.3

울산(118.7), 세종(106.6) 등 일부 지역 기준치 상회

맥락 읽기

서울·경기 대출 규제 강화로 지방 수요 유입

지방 대도시와 인접 지역 주택사업 여건 개선 기대감 확산

울산은 산업 회복, 세종은 행정수도 정책 기대감 반영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수도권을 제외한 지방의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지난해 11월 첫째주 상승 전환 이후 14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가장 큰 오름폭을 보인 지역은 울산으로, 올해 1월 한 달간 매매가격지수가 0.4%포인트 상승했으며 ▲전북 0.21%포인트 ▲부산 0.13%포인트 ▲경남 0.12%포인트 순으로 이어졌다.

지난 2023년 11월 넷째 주 이후 약 2년간 집값 하락세가 이어진 전례가 있는 만큼, 보기 드문 연속 상승세가 나타나고 있다는 점에서 안정적인 회복세에 접어들었다는 분석이다.

지방 주택 경기 심리도 개선됐다. 주택산업연구원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조사한 2월 주택사업경기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5.3포인트 상승한 95.8로 집계됐다. 수도권은 11.9포인트 오른 107.3으로 기준치(100)를 상회했고, 비수도권도 16.0포인트 상승한 93.3을 기록했다.

비수도권 가운데 광역시는 10.2포인트 오른 99.1, 도 지역은 20.3포인트 상승한 89.0으로 각각 개선됐다. 최근 수도권 집값 상승세가 지방 대도시와 인접 지역으로 확산되면서 주택사업여건 개선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울산(118.7)과 세종(106.6)은 기준치를 웃돌며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울산은 주력 산업 회복에 따른 실수요 개선과 거래 증가가 반영됐고, 세종은 행정수도 이전 관련 정책 기대감이 사업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업계에서는 최근 상승 흐름을 부동산 규제의 풍선효과로 보고 있다. 서울과 경기 일부 지역에 고강도 대출 규제가 적용되면서 거래가 위축되자, 상대적으로 규제 부담이 낮은 지방으로 매수 수요가 이동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실제 10·15 대책 전후 한국부동산원이 집계한 지방의 매매거래건수는 ▲9월 2만6622건 ▲10월 2만5143건 ▲11월 2만8367건 ▲12월 2만7753건 등으로 증가세를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지방 집값 상승은 일부 핵심 지역이 주도하는 구조로 지역별 온도 차는 분명하다"면서도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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