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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발 대한항공 여객기, 기체결함에 16시간 출발 지연

방콕발 대한항공 여객기, 기체결함에 16시간 출발 지연

등록 2019.03.01 16:08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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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에서 인천으로 오려던 대한항공 여객기가 기체 결함으로 16시간 지연 출발했다.

대한항공은 지난달 28일 오후 11시 15분(현지시각) 방콕 수완나품 공항을 나서려던 KE652편이 활주로 이동 중 나타난 기체 이상으로 주기장에 되돌아왔다고 1일 밝혔다.

점검 결과 기체의 3번 엔진의 시동 계통에 문제가 발견돼 해당 부품을 교체했지만 연이어 같은 엔진의 발전기가 고장났다.

대한항공은 대체기를 투입해 탑승객들을 태우고 이날 오후 3시 30분 현지를 출발했다.

다만 대체기가 투입될 때까지 탑승객이 묵을 곳을 현지에서 확보하지 못해 공항 라운지를 제공하는 등 부실한 대처 능력을 보여 고객들의 불만을 샀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승객들에게 불편을 끼친 점은 죄송하다”며 “현재 지역 컨트롤 타워를 통해 승객을 지원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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