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일 현대차는 8세대 신형 쏘나타를 공기했다. 이는 2014년 3월 출시된 LF쏘나타 이후 5년만의 완전 변경모델로 현대차는 오는 11일부터 사전 계약을 개시할 예정이다.
신형 쏘나타의 연비는 구형 모델 대비 약 10.8% 개선됐고 가격은 2346만~3289만원으로 기존 모델 대비 소폭 상승했다. 베이스 가격 대비 상승폭은 약 5.7% 수준이다.
지난해 쏘나타의 글로벌 판매 대수는 19만3000대로 2014년 41만3000대 대비 53.2% 감소했다. 감소원인은 세단 수요의 SUV차급으로의 이동, 경쟁사의 신차 출시로 인한 판매 점유율 하락, 중국 판매부진 등이다.
현대차는 신형 쏘나타 출시로 국내와 미국 시장에서의 판매 반전을 전망 중이다.
이재일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비 향상으로 경쟁 모델과 동등한 연비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며 “일본 3사 신형 모델들의 연비는 32~33MPG로 2018년 쏘나타 연비 29MPG 대비 10% 가량 높으나 신형 쏘나타 출시로 경쟁사와 동일한 연비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또한 유진투자증권에 따르면 신형 쏘나타는 기존 모델 대비 연간 105달러의 연료비 절감 효과를 제공한다. 운행연수 10년, 할인율 3%를 적용할 경우 현재 가치 922달러에 해당한다. 한국의 경우 평균 운행 연수 10년, 할인율 3%를 적용하면 126만원에 해당한다.
이 연구원은 “이 효과는 인센티브와 선단 판매(Fleet)에 직결된다”며 “2017년 7월 캠리 출시로 쏘나타 판매는 55% 감소했는데 리테일 판매 감소폭은 크지 않았지만 선단 판매 감소폭이 매우 컸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경쟁모델 대비 낮은 연비로 인해 가격 경쟁력을 갖기 어려웠기 때문이며 신형 쏘나타의 경우 선단 판매 정상화로 인한 판매 증가 효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2019년 쏘나타 내수 판매는 9만5000대, 2020년 쏘나타 북미 판매는 14만9000대를 예상했다. 신형 쏘나타는 9월 북미 시장 출시 예정으로 올해 판매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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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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