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일본 푸덱스에서 외국인들 큰 관심···아사히 맥주와도 협업 논의
보해양조(대표이사 임지선)가 만든 보해복분자주가 ‘2019일본 식품-음료박람회’(FOODEX 이하 푸덱스)에서 전 세계 식품 및 음료 관계자들에게 큰 관심을 받았다. 현재 미국과 중국, 말레이시아 등 20개 국가에서 판매중인 보해복분자는 2019 일본 푸덱스를 통해 더 많은 나라로 수출될 전망이다.
보해양조는 일본 도쿄에서 최근 열린 2019 푸덱스에 참가해 보해복분자주를 전 세계 바이어들에게 선보였다. 올해 44회째를 맞는 푸덱스는 전 세계 80여개국 8만여명이 참여하는 세계적인 식품-음료 박람회다. 지난 5일부터 8일까지 열린 올해 행사에는 전 세계 주류 업체들을 포함해서 음료와 커피, 과자와 아이스크림 등 수많은 기업이 참가해 다양한 제품과 기술을 보여줬다.
보해는 한국을 대표하는 술인 복분자주를 알리기 위해 한국관이 아닌 국제관에 홍보부스를 마련하고 전 세계 바이어들을 대상으로 마케팅에 나섰다. 그 결과 지난 4일동안 독일과 필리핀, 인도 등 주류업체 관계자들 2000여명이 보해 홍보부스를 방문했다. 남성 스태미너에 좋다는 사실을 듣고 호기심에 맛본 해외 바이어들은 보해복분자주의 부드러운 맛과 향에 놀라워했다.
독일의 식품업체 CEO는 한국의 뛰어난 발효숙성 기술을 잘 알고 있다며 이런 기술로 만든 보해복분자주는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이라고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자신이 운영하는 유럽 지사에서 보해 제품을 판매하고 싶다고 먼저 제안하며 4월 중 한국을 찾기로 했다. 이를 위해 보해복분자주 이외에도 매취순 등 다양한 제품 샘플에 관심을 보였다.
또한 아시히 맥주 관계자들도 보해 홍보부스를 찾았다. 아사히 맥주는 지난 1990년대부터 보해양조가 만든 수출용 제품인 ‘비단’과 ‘호카이 소주’를 일본 현지에 판매하고 있다. 20여년째 보해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 이들은 보해복분자주와 매취순 등 과실주에도 높은 관심을 보였다.
보해양조 마케팅본부 이승운 파트장은 “한국을 대표하는 술인 보해복분자주를 전 세계인들에게 알리기 위해 일본 푸덱스에 참가하게 됐다”며, “푸덱스에서 만난 해외 업체들과 협의를 통해 상반기 중 구체적인 수출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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