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CNN은 이를 ‘재난’이라고 말했다.
11일 CNN은 본 사고를 ‘에티오피아 여객기 추락 몇 달 만에 보잉 737 MAX 8과 관련된 두 번째 재난’이라는 제목으로 보도했다.
현재 이번 참사의 원인은 아직 알려진 바 없고 원인과 결과도 나오지 않고 있다고 CNN은 설명했다.
특히 지난 11월 인도네이사에서 추락한 라이온에어 비행기와 같은 기종이라는 점에 방점을 두며 사고와 기종의 연관성에 의심했다.
미 교통부의 전 조사관인 CNN 항공 분석가 메리 시아보 씨는 “매우 의심스럽다. 1년에 두 번 추락한 신형 항공기가 있다. 항공업계에 경종을 울리는 사고”라고 말했다.
여기에 우려를 더하는 것은 두 비행기의 일부 유사성이다. 라이온 에어 비행기는 이륙 후 13분 만에, 일요일의 에티오피아 항공기는 출발 6분 만에 추락했다.
이날 에티오피아 항공은 추락하기 전에 하강했다가 다시 고도를 회복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시아보는 “라이온에어와의 유사성은 너무 커서 신경 쓰지 않을 수 없다”고 말했다.
항공전문가인 CNN 앵커 리처드 퀘스트도 “현재로선 두 가지 재난이 모두 같은 항공기에서 발생한 것은 우연의 일치로 보인다”며 “그러나 나는 당국이 우연의 일치와 두 사람 사이에 공통된 상황이 있는지의 여부를 조사하게 될 것이라고 장담한다”고 그는 말했다.
한편 보잉사에 따르면 350대의 MAX 항공기가 이미 전 세계 항공사에 인도됐고 추가로 4,661건이 주문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안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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