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혁 세그먼트트라이브장 “SK브로드밴드, 라이프플랫폼컴퍼니로 거듭”

고객 형태 세그먼트로 세분화

지난해 에자일 조직으로 개편

“고객 요구에 맞는 서비스 제공”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

SK브로드밴드가 미디어컴퍼니를 넘어 라이프플랫폼컴퍼니로 거듭날 것을 밝혔다.

12일 SK브로드밴드는 서울 중구 소재 삼화타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파편화된 고객 니즈에 맞춰, 콘텐츠를 넘어 라이프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설명했다.

김혁 SK브로드밴드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누구든 꼭 맞는 서비스 제공을 위해 고객을 바라보는 관점을 달리하기로 했다”며 “인구 통계학을 넘어 시청 행태와 습관, 라이프스타일을 분석해 고객을 MASS가 아닌 다양한 세그먼트로 분류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다인가구·베이비/키즈 가구·1/2인 가구·시니어 가구 등 총 4개 그룹으로 고객을 분류했다”며 “고객 분류와 함께 지난해 조직 역시 애자일(Agile) 형태로 개편, 스쿼트의 모음을 트라이브로 부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 트라이브장은 “다인가구와 베이비/키즈 가구는 구매력이 높은 것이 특징”이라며 “특히 베이비 키즈 영역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뽀로로, 로보카폴리, 레이디 버그 등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 투자로 IP(지식재산권)를 확보해왔다”고 전했다.

또한 “2015년에는 유료방송 최초 키즈 UI를 만들어 유해콘텐츠 차단, 올바른 TV 시청 습관 확립, 놀면서 배우는 학습 콘텐츠를 만들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B tv 독점 서비스인 ‘플레이송스 홈’은 음악 중심 놀이학교인 ‘플레이송스’와 협업해 개발한 프로그램이며, 자문에는 케네스 브루시아 미국 템플대 음악치료학 교수와 같은 세계적인 음악치료사 및 심리학 교수진, 영재교육 전문가 등이 참여했다.

김혁 트라이브장은 “전체 지능의 80%가 발달하는 영유아기의 대부분을 시간을 보내는 집에서 교육이 중요한 시기”라며 플레이송스 홈을 이용하면 음악적, 문학적 감각을 기를 수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실시간 TV시청량과 부가서비스 수용도가 높은 다인가구를 위해서는 ‘FITDAY 홈트레이닝’ 서비스를 준비했다. 최대 4명까지 별도 계정을 통해 체력 상태에 맞는 관리 혹은 신체 상황별 맞춤 서비스를 추천한다. ‘저질체력 탈출’, ‘스트레칭’ 등 다양한 운동을 선택할 수 있다.

김혁 세그먼트트라이브장은 “베이비/키즈가구 고객을 위한 이번 홈스쿨링 서비스 출시를 기점으로 고객의 라이프 스타일에 맞춘 유용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노력할 것”이며 “고객에게 빨리 다가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