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오전 건설회관에서 열린 한국주택협회 제 27회 정기총회에서 박 차관은 ‘추가 대책을 고심 중인 것이 있냐’는 질문에 “현재는 없다”고 짧게 답했다.
앞선 9·13대책 발표 이후 과열됐던 부동산시장이 매매·전세값이 소폭 떨어지는 등 안정을 되찾는 시기에 돌입했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당분간 더 상황을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또 이 자리에서 박 차관은 앞으로 건설사들의 불법 수주 경쟁에 대해서 엄격한 처벌을 내리겠다고 밝혔다.
그는 “작년과 재작년에 정비사업과 관련된 수주 과정에서 일부 말썽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사법당국이 수사까지 하는 사건이 발생했다”며 “시장 질서를 유지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이는 나아가 국민과 주택업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더불어 고령자 주택 및 쉐어 하우스 개발, IoT기술 적용한 신도시 조성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또 이를 위한 규제 조정도 고려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박 차관은 “고령자 주택 및 쉐어 하우스를 개발해 국민 주거 안정을 이루는 동시에 IoT 기술을 적용한 신도시 조성에도 힘쓸 것”이라며 “이를 위해 실제 현장에서 겪고 있는 불합리한 규제 조정 노력을 위해 소통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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