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구 원장은 은사인 성산 장기려 박사(복음병원과 청십자 의료보험조합의 설립자)의 뜻을 구현하기 위해 신한대에 학교 병원을 설립할 수 있는 141개 품목(419종)의 의료장비와 시설을 기증하고 노력 봉사도 하겠다고 약속했다.
신흥학원 안현수 이사장은 다음 달까지 신한의원, 신한약국 뿐만 아니라 단계적으로 치과의원과 한의원을 유치해 `신한 메디컬센터`로 육성할 계획이다.
신흥학원은 기증식 전 교육부의 정관 변경 승인을 받아 지난 3개월 동안 건물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해 왔다. 건물 1층에는 약국, 2층에는 종합검진이 가능한 의원을 설립해 3월 18일부터 치위생과, 간호학과, 치위생학과 등 병원 실습이 필요한 보건계열 관련 학과 학생들에게 필요한 건강검진을 시작했다.
신한대 서갑원 총장은 “법인의 사업 확장은 대학에 반가운 일이며 이를 통해 대학에 소속돼 있는 학생들과 교직원들, 신한대 인근 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이 보다 많은 혜택을 받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학교법인 신흥학원 관계자는 “진료로 얻어지는 수입은 필요 경비 외에는 모두 학교재단을 통해 대학으로 전입돼 장학사업 및 각종 교육여건 개선사업에 활용하게 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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