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기 1년 남기고 대표이사직 사임20년 만에 오너경영 종식 장남 윤인호 사내이사에 승계 속도
지난 21일 동화약품은 2019년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윤도준 회장의 대표이사 사임과 박기환 전 베링거인겔하임 대표의 대표이사 선임을 결정했다.
윤 회장이 물러나면서 박기환 신임대표에게 전폭적으로 힘이 실릴 전망이다. 박 대표는 일라이 릴리, BMS, 한국아스트라제네카, 한국유씨비제약, 한국베링거인겔하임 등 글로벌 제약사 본사와 한국법인에서 경험을 쌓아온 인물이다.
이번 주주총회에서 회장의 장남인 윤인호 상무가 사내이사로 선임되면서 경영승계는 속도를 낼 전망이다. 특히 윤 회장은 대표직에서는 물러났지만 사내이사 임기가 내년 3월까지인 만큼 윤 상무가 부친인 윤 회장과 함께 이사회에 참여해 경영수업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동화약품 측은 “전문경영인에게 힘을 실어주기 위해 윤도준 회장이 대표이사 자리에서 사임한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이한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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