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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양호 회장 운명, 외국인 주주·기관·소액주주 표심에 달려

조양호 회장 운명, 외국인 주주·기관·소액주주 표심에 달려

등록 2019.03.27 08:24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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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강기영 기자그래픽=강기영 기자

대한항공이 27일 정기주주총회를 개최하는 가운데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 안건 통과 여부가 외국인 주주·기관·소액주주들의 표심에 따라 결정될 전망이다.

대한항공은 이날 오전 9시 서울 강서구 공항동 본사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연다. 최대 관심사는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 안건 통과 여부다.

지난 26일 대한항공의 지분 11.56%를 가지고 있는 국민연금은 조양호 회장의 대한항공 사내이사 연임에 반대표를 던지기로 결정했다.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는 이틀간 고심 끝에 기업가치 훼손 내지 주주권 침해의 이력이 있다고 판단해 반대 결정을 내렸다.

또한 시민사회단체들도 국민은행과 같은 이유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연임을 반대하고 있다. 세계 최대 의결권 자문기관인 ISS와 서스틴베스트, 좋은기업지배구조연구소 등도 조 회장의 연임에 반대를 권고 하고 있다.

이에 따라 이날 주총에서는 조 회장의 연임을 두고 치열한 표 대결이 펼쳐질 전망이다.

대한항공의 지분은 국민연금이 보유한 11.56%외 조 회장과 한진칼이 29.68%, 특수관계인이 33.35%를 보유하고 있다. 외국인 주주도 24.77%에 달한다.

시장에서는 기관뿐 아니라 외국인 주주들의 표심에 집중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소액주주의 표심이 조 회장의 운명을 결정할 것이란 말도 나온다.

앞서 참여연대 등 시민사회단체가 소액주주를 대상으로 의결권 위임 운동을 벌였다. 대한항공 측도 직접 소액주주들을 찾아가 의결권을 위임해 달라고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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