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석 전무 퇴임 후 새로운 전략 펼쳐야 3세 승계 전 바이오 사업 성공적 안착 '숙제'
11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리가켐바이오는 오는 31일 본사에서 정기주주총회를 진행한다. 안건에는 정관 변경 승인 건과 함께 권용수 팀장을 사내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이 상정됐다. 이에 권용수 팀장은 오리온바이오로직스와 리가켐바이오 등 오리온그룹 내 주요 바이오 계열사에서 중책을 맡게 됐다.
권 팀장은 1978년생으로 2006년부터 2020년까지 오리온 경영지원본부에서 근무했으며 2021년부터 2025년까지 오리온 신규사업팀 파트장을, 올해부터는 신규사업팀 팀장을 맡고 있다.
권용수 팀장의 리가켐바이오 사내이사 후보 선정은 김형석 오리온 신규사업팀 전무의 퇴임에 따른 조치다.
지난해 반기 기준 리가켐바이오 사내이사는 김형석 전무를 비롯해 김용주 리가켐바이오 대표이사, 박세진 리가켐바이오 사장, 허인철 오리온홀딩스 대표, 담서원 부사장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들의 임기는 내년 3월 29일까지다.
퇴사한 1963년생인 김형석 전무는 2000년부터 2013년까지 이마트에서 근무, 2016년 허인철 오리온그룹 부회장과 함께 오리온에 입사한 인물이다.
2017년부터는 오리온 신규사업팀 전무로 근무하며 담서원 부사장과 호흡을 맞췄다. 김 전무는 2021년 중국 국영 제약기업인 '산둥루캉의약'과 합자법인(산둥루캉하오리요우)을 설립하고 국내의 암 진단, 백신 등 바이오 기술을 중국 현지화하는 전략을 지휘했다. 2022년엔 오리온홀딩스와 하이센스바이오의 합작사인 오리온바이오로직스를 설립하며 초대 대표 자리에 올랐다. 2024년엔 레고켐바이오(현 리가켐바이오)를 인수하는 등 그룹 내 신사업 관련 중추적인 역할을 했다.
김 전무는 지난해 12월 13일 오리온바이오로직스 대표 임기가 만료됐음에도 대표직을 이어갔다. 하지만 같은 달 22일 오리온그룹 정기 임원인사 이후 퇴사를 결정했다.
해당 인사에선 오너 3세 담서원 전무가 부사장으로 승진했다. 이와 함께 오리온그룹은 지속 성장을 위해 글로벌 헤드쿼터 역할을 하는 한국 법인에 '전략경영본부'를 신설하고 담서원 부사장을 본부장으로 선임했다.
전략경영본부는 신규사업팀과 해외사업팀, 경영지원팀, CSR팀을 산하에 두고 오리온그룹의 중장기 경영전략 수립과 경영진단, 기업문화 개선을 담당하며 미래 사업을 총괄하는 조직이다.
김형석 전무의 빈자리는 권용수 팀장이 채우게 됐다. 권용수 팀장은 김 전무와 함께 신규사업인 바이오 사업 실무를 담당한 인물이다. 권 팀장은 담서원 부사장 인사 이후인 지난해 12월 29일 오리온바이오로직스의 기타상무이사로 이름을 올렸다. 사측은 오는 3월 주주총회 및 이사회에서 권용수 팀장을 신임대표로 선임할 예정이다. 오리온바이오로직스는 자본금 165억원의 회사로 지아지각과민증 치료제, 치아우식증 치료제, 치주질환 치료제 등을 개발하고 제조해 판매하는 회사다.
권 팀장은 정기주주총회에서 안건이 가결될 경우 오리온바이오로직스의 대표와 함께 리가켐바이오 사내이사직도 수행하게 된다.
오리온그룹 측은 "바이오 등 오리온 신규사업을 총괄하던 임원이 퇴임하면서, 그동안 신규사업팀 팀장으로서 실무를 수행해왔던 권용수 이사가 보직을 이어받고 연속성 있게 사업을 추진해갈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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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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