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는 27일 오전 서울 중구 세종호텔에서 제67기 정기주주총회를 열고 금 부회장을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번 주총 결과로 ㈜한화는 옥경석 화약·방산부문 대표, 김연철 기계부문 대표, 이민석 무역부문 대표 3인 각자대표체제에서 지원부문의 금 부회장을 포함한 4개 부문 대표 체제로 재편된다.
김 회장의 최측근인 금 부회장은 그룹 2인자로 평가된다. 금 부회장은 김 회장 복귀 전까지 전반적인 그룹 현안을 담당할 것으로 예상된다. 금 부회장은 지배구조 마무리와 승계구도 마련 등 미래를 결정짓는 중책을 맡을 것으로 보인다.
김 회장은 직접 ㈜한화의 대표를 맡아왔지만 지난 2014년 배임 혐의로 집행유예가 확정된 이후 대표직에서 물러났다. 그룹 회장직과 대주주 지위만 유지하고 있는데, 현행 법에 따라 2년간 복귀가 불가능하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한화는 이민석 무역부문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하고 남일호 전 김포대 총장, 정홍용 한국군사과학기술학회 회장, 박준선 변호사를 사외이사로 선임했다.
뉴스웨이 이세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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