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크·마케팅 투자 2배, 인재채용 40% 확대올해 상반기 바로고 협업 ‘요고’ 서비스 론칭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27일 서울 서초동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배달애플리케이션(앱) 시장에서 주문 경험 향상을 위한 비즈니스 전략을 공개했다. 딜리버리히어로코리아는 배달앱 요기요, 배달통, 푸드플라이 등을 서비스하는 푸드테크 업체이다.
이날 강신봉 대표는 “국내 푸드테크 시장에서의 입지 강화를 위한 전략적 시도를 통해 한 단계 더 도약하겠다”며 “올해 배달앱 시장 확대와 자사 서비스의 다양한 레스토랑 확장을 위해 투자와 자원을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올해 마케팅 관련 투자는 2배 이상 확대한다. 순수 마케팅 비용만 1000억원 이상 차지한다. 또 기존 인력의 40%까지 채용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500명 수준으로 연말까지 700~800명까지 늘린다.
핵심 전략 방향은 요기요를 통한 고객층 확대다. 올해 2월 기준 요기요는 전년 대비 주문 수가 72% 성장했다. 지난달 17일부터 이달 2일까지 앱 다운로드 수는 반값할인 프로모션 등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150% 증가했다.
강 대표는 “우선 목표는 다양한 입점 레스토랑의 확대다. 전국 단위로 세일즈를 강화해 10만개 까지 입점 레스토랑을 늘릴 계획”이라며 “매년 2배 이상 성장하고 있는 맛집 배달 시장 확장에도 주력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딜리버리히어로는 지난해 투자한 물류 스타트업 ‘바로고’와의 협업을 통해 비배달 레스토랑 선점을 위한 전략적 협업 상품인 ‘요고(YOGO)’를 올 상반기 선보인다. 요고는 레스토랑들이 요기요에서 배달 주문 접수 후, 버튼 하나로 배달대행 접수를 할 수 있다.
강 대표는 “요고는 기존 불편함을 없애고 저렴한 가격으로 배달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원스톱 딜리버리 솔루션”이라며 “레스토랑은 음식과 서비스 퀄리티에 집중하고, 배달 관련 서비스는 바로고에서 진행하면서 운영 효율성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실시간 재고 연동 기술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파트너들과의 협업도 고심 중이다. 실제 요기요는 CU, GS25 등 다른 편의점 사업자들과의 협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다양한 협업을 시도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강 대표는 “더 많은 사람들이 우리 서비스를 통해 일상의 맛있는 즐거움을 만끽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본질을 잃지 않고 계속해서 나아갈 생각”이라며 “글로벌 푸드테크 기술과 국내 대표 배달앱 대표주자로서의 운영 노하우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주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관련태그
뉴스웨이 천진영 기자
cjy@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