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기운에, 분위기가 좋아서 등등 여러 가지 이유가 있겠지만, 항상 기분 탓만은 아니라는 사실. 소주에는 단맛을 내는 성분이 실제로 첨가돼있기 때문입니다.
현재 시판되는 일반 소주는 주성분인 95~96%의 순수한 알코올 ‘주정’을 물에 희석해 도수를 낮추는 방식으로 만듭니다. 이에 희석식 소주라고 칭해지지요.
하지만 주정과 물만으로 소주를 만들면 알코올의 쓴맛이 너무 강하게 느껴져 마시기가 쉽지 않습니다. 때문에 쓴맛을 줄이고 부드러운 맛과 향을 내기 위해 각종 첨가물을 넣는데요.
이 첨가물 중에 스테비오사이드, 아스파탐, 과당 등 설탕보다 단맛이 강한 감미료가 포함돼 있는 것. 감미료가 들어있기에 단맛이 느껴지는 이유, 음주자의 술기운만은 아니겠지요?
혹시 지금 소주병의 성분표시를 살펴보고 계신가요? 소주는 첨가물 표시에 대한 의무가 없기 때문에 어떤 첨가제가 얼마나 들어갔는지 명확하게 알기는 어렵다는 점 참고하세요.
뉴스웨이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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