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유공자 명패 달아드리기 사업은 국가보훈처와 지자체가 협력해 추진하고 있는 사업으로 국가유공자에 대한 사회적 예우 분위기를 조성하고 국가유공자로서의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취지다.
정읍시는 지난 29일 장명동에 거주하는 독립유공자 국동완 선생의 후손인 국중광 씨의 자택에서 명패를 달아드리는 행사를 가졌다.
이날 행사에는 유진섭 시장을 비롯해 황선우 서부보훈지청장과 보훈단체장, 사회단체장, 유족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국동완 선생은 1907년 한일신협약 체결 이후 1908년부터 스스로 의병장으로 활동했다. 일본군과 교전하고 군자금을 모으는 등 활발히 활약했다. 1909년 9월 6일 일제의 대토벌 작전으로 체포돼 일본군에게 총살, 40세의 나이로 순국했다. 정부는 고인의 공훈을 기리어 1991년 건국훈장 애국장에 추서했다.
유 시장은 “독립유공자들의 활동과 희생으로 이뤄낸 독립으로 지금의 우리가 있을 수 있는 것”이라며 “나라를 위해 희생한 독립유공자의 후손에게 직접 명패를 달아 드릴 수 있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국가유공자에 대한 예우와 복지 증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읍시는 3월 독립유공자의 후손 20가구를 시작으로, 6월에는 민주유공자 5가구에 명패를 달아드릴 예정이다. 이어 2021년까지 국가유공자 2천106가구에 명패를 순차적으로 부착해 나갈 계획이다.
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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