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씨의 소속사인 싸이더스HQ(sidusHQ)는 이씨가 3일 이 사건을 재조사 중인 대검찰청 검찰 과거사 진상조사단에 자진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고 4일 밝혔다.
이 씨는 장 씨의 문건작성을 종용해 자신과 전 소속사 분쟁에 활용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이 씨의 새 소속사 대표인 유 모씨의 설득에 따라 장 씨가 ‘장자연 문건’을 작성했고 이 문건이 이 씨의 소송에 사용된 정황 등은 별도의 형사 사건으로 기소된 유 씨의 재판 과정에서 상당 부분 드러났다.
앞서 이 씨는 2009년 장자연 사건과 관련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를 받을 당시 “장자연 리스트의 존재 여부를 몰랐다”고 진술한 바 있다.
하지만 장 씨의 동료 배우인 윤지오 씨가 지난달 28일 진상조사단에 출석해 이 씨 등 연예계 동료들에 대한 확대조사가 필요하다고 주장해 재조사 필요성이 지적됐다.
조사단은 이 씨의 진술을 토대로 장씨가 문건을 작성한 이유와 당시 관련 정황, 문건작성 뒤 장 씨가 갑자기 사망한 이유 등을 살펴볼 방침이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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