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낙연 국무총리 주재로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제16차 도시재생특별위원회를 열고 2019년도 상반기 도시재생 뉴딜사업 총 22곳을 선정했다.
서울시는 2017년 8월 2일 부동산 대책 이후 서울시 전역이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면서 정부의 도시재생뉴딜사업에서 배제됐으나 올해는 부동산시장이 안정된 지역을 중심으로 부분 참여해 중·대규모 사업 최초로 ‘독산동 우시장 일대’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독산동 우시장 일대’는 2016년부터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을 위한 사전단계인 도시재생 후보지를 거쳐 2017년 2월 도시재생활성화지역으로 선정됐다. 그간 100여 차례 이상의 주민·상인·산업체 만남을 통해 거버넌스 역량이 준비된 지역으로 시는 도시재생뉴딜 선도 모델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다.
독산동 우시장 일대는 과거 1960~70년대 구로공단 배후지역, 도축장 및 우시장이 조성돼 1980~90년대 중소규모 제조업 및 우시장이 번성했다. 그러나 2000년대 도축장 이전에 따른 우시장 쇠퇴 및 제조업 경기악화로 산업·상권침체, 우시장 위생환경으로 인한 주민간의 갈등이 가속화돼 쇠퇴 현상이 나타났다.
독산동 우시장 일대 도시재생사업은 독산3락(樂), `독창적인 지역산업 재생으로 일을 즐기는 樂` , `산해진미 우시장 재생으로 맛을 즐기는 樂`, `동네이웃과 함께 문화·예술재생으로 멋을 즐기는 樂`을 비전으로 산업재생, 우시장(상권)재생, 문화재생에 5년간 마중물 사업비 총375억원(시비 225억원, 국비 150억원)을 투입한다.
강맹훈 서울시 도시재생실장 “시는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지 8년째로 현재 서울 전역에서 다양한 종류의 154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며 “그간 부동산시장의 영향으로 정부에 도시재생 뉴딜사업 참여에 제한이 있었지만 중·대규모 사업으로 독산동 우시장 일대가 선정된 것을 계기로 정부와 협력해 ‘한국형 도시재생표준 모델’을 만들어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성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주성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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