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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한국뇌연구원협력연구단 현판식 개최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한국뇌연구원협력연구단 현판식 개최

등록 2019.04.10 22:04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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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 조기예측 기술 개발로 치매제로도시 건설과 의료산업 신성장동력 확보”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 한국뇌연구원협력연구단 현판식 개최 기사의 사진

조선대학교(총장직무대리 홍성금) 치매국책연구단(단장 이건호)과 한국뇌연구원이 치매극복기술 개발을 위한 협력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치매국책연구단은 4월 10일 오전 11시, 조선대 의과대학2호관 한마음홀에서 한국뇌연구원협력연구단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번 한국뇌연구원협력연구단 현판식에는 서판길 한국뇌연구원 원장, 이병훈 광주광역시경제부시장, 배학연 조선대학교병원장, 이민수 조선대총동창회장, 대학보직자 등 내외빈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민의례 △내외빈소개 △인사말 △기념사 △축사 △치매국책연구단 성과동영상 상영 △한국뇌연구원협력연구단 사업보고 △현판제막식 △연구단 투어 △환영리셉션 순으로 진행되었다.

배학연 조선대병원장은 “오늘 한국뇌연구원협력연구단의 시작을 알리는 현판식은 전 세계적 재앙이 되고 있는 치매문제를 극복하고 인간의 존엄성과 미래의 행복한 삶을 담보하기 위한 중요한 시발점”이라며, “그동안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의 성과를 토대로 치매예방기술을 개발하는데 실질적인 성과가 있기를 기대하겠다”고 말했다.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은 “국내 치매 환자는 지난해 약 70만5천여 명으로 추정되고 5년 뒤에는 백만명, 20년 뒤에는 2백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치매극복을 위해서는 다양한 분야의 연구자들이 함께 노력하고 협력하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이번 협력사업을 통해 대한민국 미래를 열어갈 신 성장동력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이병훈 광주광역시경제부시장은 “광주광역시가 미래 혁신성장 산업으로 육성을 하고 있는 인공지능 중심 집적단지 조성사업과 치매사업을 연계 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치매제로도시를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치매국책연구단은 지난 7년간 광주시민을 대상으로 실시해온 치매조기검진사업을 토대로 구축된 ‘고령 한국인 표준뇌지도’와 아시아 최대 규모의 ‘치매관련 생체의료 빅데이터’의 중요성을 인정받아 한국뇌연구원 협력 사업을 진행하게 되었다.

한국뇌연구원협력연구단은 초고령 사회 진입과 더불어 치매환자 100만 명 시대를 코앞에 둔 시점에서 치매 조기예측 신 의료기술 개발을 선도함으로써 치매 제로도시 건설과 의료산업분야 신 성장동력을 확보하겠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이번 협력연구사업은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이 구축한 광주지역 치매 코호트를 대상으로 치매증상이 없는 초기단계 치매환자를 선별해내고 이들을 대상으로 장기 추적연구를 실시하여 치매 발병과정을 규명하고 치매예방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협력연구단은 2019년 1월부터 연간 19억5천만 원씩 3년 단위로 최대 9년간 사업비를 지원받게 된다.

최근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은 MRI뇌영상을 자동으로 분석해 알츠하이머병 진행 여부와 치매 진행단계를 판별해주는 인공지능기술을 국내 연구진과 함께 개발하였다.

이건호 조선대 치매국책연구단장은 “지난 7년간 광주 어르신들을 대상으로 실시한 무료 치매정밀검진사업을 통해 축적된 생체의료 빅데이터가 있었기에 치매 조기진단 및 판별이 가능한 인공지능 개발이 가능할 수 있었다”며, “특히 이번 한국뇌연구원과의 협력사업은 국가사회적으로 심각한 치매문제를 해결하는데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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