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시간 내내 SNS에 연결되는 시대에는 누구나 이 같은 불안에 쉽게 노출될 수 있습니다. 두잇서베이와 알바콜이 회원 4381명에게 물어본 결과, 이 같은 증상을 경험했다는 이들은 16%에 달했는데요.
특히 10대에서는 두려움을 느낀 적 있다는 응답 비율이 24%로 한층 높게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왜 그렇게 느꼈을까요? 그 배경 중 하나는 ‘긴 SNS 이용시간’에서 찾을 수 있습니다.
전체 연령의 하루 평균 SNS 이용시간은 30분에서 1시간 이내. 반면 10대의 경우 상당수가 하루에 3시간 이상 SNS를 이용한다고 답했던 것이지요.
또 전체 이용자가 주로 하는 SNS 활동은 ‘좋아요/공감’, ‘눈팅(게시물을 읽기만 함)’ 순이었는데요. 그중 10대는 타인의 게시물에 공감과 의견을 표시하는 ‘좋아요(33.9%)’와 ‘답글(24.2%)’ 활동에 특히 활발했습니다.
여기에는 친구나 동료 집단에서 단절을 피하기 위한 심리가 반영돼있다는 분석인데요. 이런 활동이 지나치면 SNS에 대한 집착과 중독, 즉 포모증후군으로 발전해 일상을 어지럽힐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옵니다.
조사는 10대 응답을 위주로 살펴봤지만, 이는 연령에 상관없이 누구에게서나 나타날 수 있는 모습. 혹시 나도 하루 중 많은 시간을 SNS로 보내며 불안을 잠재우고 있진 않은지 늘 경계할 필요가 있겠지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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