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부와 고용부는 이날 오후 정부서울청사에서 버스·노동정책 담당자가 참석하는 연석회의를 열고 파업을 앞둔 버스 노사에 조속히 합의점을 찾아 시민 불편이 없도록 해달라고 촉구했다.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 역시 “버스노조가 15일 파업을 예고해 국민들의 걱정이 크다”면서 “지자체, 버스 노사가 마지막까지 인내심을 갖고 합의점을 찾길 요청한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이번에 쟁의 조정을 신청한 업체는 대부분 준공영제를 실시하고 있거나 1일 2교대를 실시하고 있다”며 “정부도 대비해 왔지만 과도기에는 어려움이 따른다”고 설명했다.
이어 “버스업계의 인력 추가 고용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선 추가재원이 필요하다”며 “노선버스 업무를 담당하는 지자체도 적극 나서야 한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정부도 탄력 근로제 도입, 교대제 등 근무제도 개편과 일자리 함께하기 사업 등 제도를 활용해 주 52시간제 정착을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노선버스는 지역별로 재정여건이나 교섭상황에 차이가 있지만, 버스 노사, 자치단체가 조금씩 고통 분담을 통해 해결해 달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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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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