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진명 연구원은 "지난1 5일 장 종료 후 사업보고서를 통해 자본총계가 250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는데 전 분기에는 -7082억원을 기록한 바 있다"라며 "지분가치가 급격히 희석된 상황에서 회사 내 조선업 비중은 작아지고 건설업 비중이 커지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그러면서 "지난 10일 차등감자 및 출자전환이 끝나 한진중공업홀딩스 지분율은 0%, 채권단은 산업은행(16.14%) 등을 포함해 63.4%다"라며 "채권단의 지분 비중이 커지면서 이 회사가 앞으로 조선사업보다 토목 및 재건축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는 쪽으로 구조조정을 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한진중공업의 주당 순자산가치(BPS)는 지난해 3·4분기 말 4804원에서 1분기 말 3016원으로 37.2%나 줄었는데, 지난해 4·4분기에 자본잠식에서 벗어나려 구주주 감자 및 출자전환을 해 지분 가치가 희석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또 그는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낮은 것은 물론 건설주 위주로 체질 개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봤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yoon13@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