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관계자는 “사실이 아니다. 청와대는 최저임금 (인상 폭)과 관련해 어떤 논의도, 결정도 한 바가 없다”며 해당 보도를 반박했다.
그는 이어 “최저임금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할 사안”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앞서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9일 취임 2주년 대담에서 “2020년까지 1만원으로 인상하겠다는 공약에 얽매여 무조건 그 속도대로 인상돼야 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밝힌 바 있다.
이에 일각에서는 최저임금 인상 속도조절에 무게를 둔 메시지 아니냐는 해석을 내놨다.
다만 문 대통령은 당시 대담에서도 “(인상 폭은) 최저임금위원회에서 결정하게 돼 있는 것이어서 대통령이 무슨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긴 어렵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이 내달 10일 스위스에서 열리는 국제노동기구(ILO) 총회에 참석할 가능성에 대해서는 “그때는 대통령의 일정이 있어서 참석할 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전했다.
한편, 오는 23일로 예정된 문 대통령과 조지 W. 부시 전 미국 대통령과의 면담에 대해서는 “애초 부시 전 대통령의 방한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추도식에 참석하기 위한 것이었다. 의제가 정해져 있는 자리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각국의 상황이나 그동안의 경험에 대한 의견을 나누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유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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