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치오토월드 효과로 상장 모멘텀 극대화
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는 전장 대비 1.42%(120원) 오른 8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도이치모터스는 장중한 때 9000원까지 오르면서 52주 신고가 경신했다.
시장은 올해 1분기 실적 상승에 주목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도이치모터스의 연결 누계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40% 늘어난 235억원을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50.80% 상승한 161억원으로 나타났다. 반면 매출액은 2682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3% 감소했다.
이로 인해 5분기 연속 큰 폭의 이익 증가세가 지속되며 분기 사상 최대 이익을 달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김동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BMW 신차 판매 감소에도 AS 부문의 양적·질적 성장과 함께 도이치오토월드 분양 실적 확대가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따라 이 증권사는 도이치모터스의 올해 연간 영업이익 규모를 890억원으로 추정했다. 작년(510억원)보다 무려 74.5%나 급증한 수치다.
증권가에서는 올해 ‘도이치오토월드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도이치오토월드는 이 업체가 수원역 인근에 오픈한 1만2000대 규모 신차·중고차 매매단지를 뜻한다.
도이치모터스는 여기서 분양·운영수익을 얻는데 영업이익은 540억원이 될 것으로 추정된다. 전체 영업이익 중 절반이 넘는 규모다. 기존 사업에서도 투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 AS사업 확대를 위해 2017년 이후 성수통합센터에 집중 투자한 효과가 BMW 화재사고에 따른 차 수리·리콜로 올해 본격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뉴스웨이 유명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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