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히스토리’에서 중고차 사고이력·보험료 조회 한번에

‘카히스토리’ 자동차보험료 비교견적 조회 결과. 자료=금융위원회

31일부터 중고차 사고이력 조회 서비스인 ‘카히스토리’ 사이트에서도 여러 보험사의 자동차보험료를 비교 조회할 수 있게 된다.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는 소비자들이 보다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주요 보험종목을 연관 이미지와 함께 배치하는 등 디자인을 개선한다.

금융위원회는 보험다모아 홈페이지 개편 및 카히스토리 연계 방안을 30일 발표했다.

이번 방안에 따라 앞으로는 카히스토리 사이트에서도 보험다모아의 자동차보험 실제 보험료 비교 조회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카히스토리는 보험개발원이 중고차 구매자의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운영 중인 사고이력 조회 서비스다.

카히스토리 사이트 이용자가 조회 차량의 자동차보험료 비교를 요청하면 카히스토리 시스템은 입력된 차량번호를 기반으로 차량정보 추출과 보험계약정보 제공 과정을 거쳐 보험다모아 시스템에 비교를 요청한다.

이후 보험다모아 시스템이 카히스토리 시스템에 조회 결과 데이터를 제공하면 카히스토리 사이트 화면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카히스토리 보유 정보를 활용하면 차량정보 입력 절차를 간소화해 이용자의 편의성을 높일 수 있다.

보험다모아는 소비자의 이용 편의성을 중심으로 홈페이지 디자인을 개선하고 유형, 가격지수 등 보험상품 특성 정보 아이콘을 추가한다.

소비자들이 원하는 보험상품을 쉽게 찾을 수 있도록 메인화면에서 자동차보험, 실손의료보험, 여행자보험 등 주요 보험종목을 연관 이미지와 함께 배치한다.

또 소비자가 많이 찾는 어린이보험, 암보험을 메인화면에 추가하고 보장성보험에 치아보험, 치매보험을 추가해 비교 편의성을 높인다.

이와 함께 보험상품의 주요 특징을 직관적으로 이해하고 비교할 수 있도록 상품의 핵심정보를 요약한 아이콘 17종(28개)을 표시하고 아이콘 선택 시 상세 정보를 제공한다.

금융위는 생명·손해보험협회와 함께 지속적인 보험다모아 시스템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추진할 예정이다.

올해 하반기 중 기존 9개 자동차보험료 할인특약 외에 차선이탈 경보장치, 전방충돌 방지장치 등 첨단안전장치 할인특약을 추가한다.

하주식 금융위 보험과장은 “향후 주기적인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각 보험사에서 신설하는 할인특약도 지속적으로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카히스토리 사이트를 통한 서비스 홍보를 강화하고 사용자 편의성을 개선해 자동차보험료 비교 서비스를 활성화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