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리온 주가는 시장 기대치를 하회한 1분기 실적 및 중국 제과시장 경쟁 심화 우려에 기인해 최근 한 달 간 15% 하락했다.
우선, 연간 실적은 1분기를 바닥으로 점진적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는 역기저에 기인해 중국 법인의 매출액 및 영업이익 감소가 불가피했다”며 “5월 중순부터 중국에서 신제품 출시가 본격화된 점을 감안시 2분기는 전년대비 매출 및 이익 성장이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제과시장 경쟁 심화 우려는 어제 오늘 이슈가 아니며 성장률은 이미 2013년을 정점으로 둔화되기 시작했다”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드’ 수준까지 급락한 현 주가는 과도하다”고 덧붙였다.
하나금융투자에 따르면 2분기 오리온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4554억원, 5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7.5%, 45.5% 증가할 전망이다.
실적 회복은 6월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중국 신제품의 출시 시점이 5월 중순이고, 베트남 초코파이 재고 이슈가 5월까지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러시아는 작년 상반기 딜러 구조조정 기인한 기저효과로 견조한 매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심 연구원은 “기존 추정치 유지실적에 대한 우려가 확산되고 있으나 하나금융투자는 기존 추정치를 유지한다”며 “중국 법인은 5월 중순부터 신제품 출시 효과가 탑라인 성장에 반영될 것이고, 베트남 법인 재고 조정은 상반기 마무리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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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이지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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