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IT 매체 톰스가이드는 미국 이통사 AT&T가 갤럭시폴드를 사전예약한 소비자들에게 주문이 취소됐음을 알리는 이메일을 발송했다고 13일(현지시간) 전했다. 앞서 미국 최대 가전제품 소매체인 베스트바이도 갤럭시폴드 구매예약을 취소한 바 있다.
AT&T는 이메일을 통해 “삼성전자가 갤럭시폴드 출시를 연기하면서 제품을 배송할 수 없게 돼 주문을 취소하게 됐다”며 “삼성이 갤럭시폴드의 출시일을 정하면 다시 AT&T 홈페이지를 통해 주문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당초 지난 4월26일 미국에서 갤럭시 폴드를 첫 출시할 예정이었지만 품질 결함 논란이 발생하면서 출시 연기를 결정한 바 있다. 당시 삼성은 수주일 내에 출시일을 다시 공지하겠다고 밝혔지만 아직까지 일정이 나오지 않고 있다.
고동진 삼성전자 사장은 지난달 31일 ‘호암상 시상식’에 참석해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갤럭시폴드 출시 일정을 몇 주 안에 공식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라며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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