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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달만에 당직 사퇴한 한선교···건강 때문인가 막말 때문인가

3달만에 당직 사퇴한 한선교···건강 때문인가 막말 때문인가

등록 2019.06.17 12:52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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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자유한국당에서 사무총장직을 맡았던 한선교 의원이 사퇴하겠다고 밝혔다. 건강상의 이유로 갑작스레 사퇴를 밝혔지만, 자세한 설명은 하지 않고 있다. 일각에선 최근 막말 논란을 원인으로 꼽고 있다.

17일 한선교 의원은 문자메시지를 통해 “건강상의 이유로 사무총장직에서 사퇴한다”고 알렸다. 한 의원은 최근 국회에서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등 언론 노출을 피하고 있었다. 그러다 이날 사퇴의 뜻을 밝히면서 임명된지 3달 만에 당직에서 물러났다.

한 의원은 당내 직원들에게 폭언을 했다는 의혹을 받아 논란을 일으켰다. 당의 사무총장은 당직자들과 더욱 긴밀한 소통이 필요한데, 폭언사건 이후 원활한 소통이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후문이다. 이에 한 의원 본인이 답답함을 느꼈을 것으로 추측된다.

지난 3일에는 한 의원이 국회 복도에 앉은 기자들을 보고 ‘걸레질을 한다’라는 표현을 쓰면서 막말 논란도 불거졌다. 한 의원은 이에 즉각 해명을 하기도 했지만, 최근 한국당의 막말 파문에 기름을 붓는 격이 됐다.

한 의원은 황 대표의 성균관대 후배로 알려져, 한 의원이 각종 논란에 휘말리는 상황에서도 황 대표의 신뢰를 받아왔다. 따라서 황 대표가 문책성 인사를 단행한 것은 아니라는 주장이 나온다.

황 대표는 이날 의원총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한선교 총장) 본인이 여러 가지 어려움이 있어 그런 뜻을 피력했기에, 본인의 뜻을 수용했다”며 “당이 어려운 상황이니까 가급적 빨리 적절한 분을 후임으로 임명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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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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