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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경욱 이어 한선교 ‘걸레질’···한국당 막말 끊이지 않는다

민경욱 이어 한선교 ‘걸레질’···한국당 막말 끊이지 않는다

등록 2019.06.03 15:02

수정 2019.06.03 16:24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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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연합뉴스 제공

자유한국당이 당내 의원들의 막말논란으로 연일 구설수에 오르고 있다. 민경욱 의원이 전날 ‘골든타임 3분’ 발언이 논란이 된 이후, 한선교 의원은 “걸레질을 한다”라고 말해 논란이 됐다. 특히, 한 의원은 지난 달에도 한 당직자를 향해 폭언을 하면서 한 차례 사과를 한 적이 있다.

3일 한선교 의원은 오전 최고위원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회의실 앞바닥에 앉아 있던 몇몇 기자들을 향해 “아주 걸레질을 한다”고 발언했다. 이는 회의가 끝나고 황교안 대표의 브리핑을 듣기 위해 더 가까운 곳으로 바닥에 앉은 채 이동한 것을 걸레질에 빗댄 것이다.

한 의원은 특히 황 대표 체제에서 당의 사무총장직을 맡아 활동하고 있어 발언의 중요성이 남다르다. 더군다나 황 대표가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최근 잇따른 한국당 의원들의 막말 논란에 대한 주의를 당부한 직후 나온 발언이다.

앞서 한 의원은 지난달 7일 한 당직자에게 욕설 등 폭언을 해 물의를 빚었고, 이후 공식 사과를 하기도 했다. 당시에는 일정이 공유가 안된 것을 두고 막말을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당의 대변인을 맡고 있는 민경욱 의원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헝가리 참사 관련 발언으로 “일반인들이 차가운 강물에 빠졌을 때 골든타임은 기껏해야 3분”이라고 말해 비난을 받았다. 일반적인 국민정서를 고려하지 않은 발언이라는 지적이다. 하루만에 한국당은 막말 논란이 반복되는 모습이다.

뉴스웨이 임대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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