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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상희 ‘매직’···상반기에 작년 매출 89% 달성한 동부건설

허상희 ‘매직’···상반기에 작년 매출 89% 달성한 동부건설

등록 2019.06.20 17:08

수정 2019.06.21 15:02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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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초 미진했지만, 이달들어 수주고 잇따라계약금만 8003억원···주택 정비사업 대부분남은 숙제는 1%대로 떨어진 이익률 정상화

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 사진=동부건설 제공허상희 동부건설 대표이사. 사진=동부건설 제공

동부건설이 허상희 대표이사 체재로 전환된 이후 눈부신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건설 명가 재건’을 목표로 공격적인 영업활동을 통해 수주를 잇달아 기록하고 있다

2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올해 동부건설이 국내에서 올린 수주고는 총 7건이다. 이중 5개가 6월 내 계약서에 도장을 받아냈다.

세부별로는 ▲대구 메리어트호텔 및 서비스드 레지던스 신축공사 ▲부산광역시 남구 용호동 주상복합 신축공, ▲라한호텔 경주(구 현대호텔) 리모델링공사 ▲제주도 서귀포시 동홍동 1368번지 공동주택 신축공사 ▲대구광역시 달서구 두류동 공동주택 신축공사 ▲당진수청1지구 1BL 공동주택 신축공사 ▲당진수청1지구 3BL 공동주택 신축공사 등이다.

총 계약금만 8003억4120만3746원으로 이는 전년도 매출액(8981억5132만9881원)의 89.10%에 달한다.

1분기 매출액도 전년 동기대비(1455억원) 43.78% 상승한 2092억원을 기록했다.

대형 수주 소식이 잇따르자 그간 잠잠했던 주가도 움직이기 시작했다. 연초 7200원을 기록했던 동부건설의 주가는 이날 오후 1시 기준 9600원 선을 돌파했다.

동부건설이 이처럼 매출 증가를 위해 공격적인 모습을 보이는 것은, 연초 허 대표가 창립 50주년을 맞아 ‘건설명가 재건’을 천명하고 수주 1조5000억원, 매출 1조636억원, 영업이익 540억원 달성이라는 과제를 제시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8422억원) 26.29%, 영업이익(311억원) 73.63% 급증한 규모다.

허 대표의 남은 숙제는 영업이익률 개선이다. 덩치는 성장세를 보이고 있지만, 실질소득을 기록하는 영업이익률은 오히려 뒷걸음을 친 상태이기 때문이다.

지난해 동부건설의 영업이익률은 평균 3.54%를 기록, 전년(3.64%)대비 하락했고 올해 1분기에는 1.31%로 크게 하락했다. 전년 1분기 영업이익률(3.55%)과 비교해도 절반 채 되지 않는다.

이는 그간 법정관리 중이었던 동부건설이 사업 안정화를 위해 수익성이 낮을 것으로 예상되는 사업도 어쩔 수 없이 수주해야 하는 상황이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허 사장도 연초 이 같은 문제점을 인식하고 올해 수익률 높이기에 주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연초 “올해는 과거의 부실 사업장을 정리하고, 알짜 사업, 우리에게 도움이 될 만한 사업을 수주하겠다”며 “수주한 사업은 공사관리를 촘촘하고 엄격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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