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 보도에 따르면 잔혹한 사건의 학대범은 또 다른 고양이를 기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뿐 아니라 다른 고양이를 죽인 듯한 정황도 포착돼 논란이 일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학대범은 새끼고양이를 분양받아서 기르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목격자 A씨와 동네주민들에 따르면 최근에도 묵직한 봉지를 인근 개울가에 버리는 걸 동네 주민이 목격했는데, 다음날 같은 장소에서 검은색 봉지와 함께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고 전했다.
화성서부경찰서 소속 형사는 목격자 A씨의 제보를 토대로 학대범이 사는 곳을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다.
학대범은 경찰 조사에서 고양이가 먼저 할퀴어 홧김에 죽였다며, 개울가 사체는 자신이 버린 게 아니라고 진술했다.
앞서 A씨는 26일 사회안전망서비스(SNS)를 통해 사람을 잘 따르던 동네 길고양이를 누군가 잔혹하게 학대해 죽였다며 CCTV를 공개했다. 영상에는 누군가 시껌스를 들고 땅에 계속 패대기치는 듯한 그림자가 찍혔다. 공개되지 않은 다른 CCTV에는 학대자의 얼굴이 찍힌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김선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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