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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도, 임원 20% 감원·희망퇴직···“비상경영 돌입”

만도, 임원 20% 감원·희망퇴직···“비상경영 돌입”

등록 2019.07.02 17:09

김정훈

  기자

임원 88명 중 20% 구조조정일반직 희망퇴직 접수

정몽원 한라그룹 회장.정몽원 한라그룹 회장.

한라그룹의 자동차부품 계열사 만도가 임원 20% 감원 및 일반 직원들의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글로벌 완성차 브레이크 사업부 등의 수익성 악화로 자체 비상경영체제에 들어갔다.

2일 업계 및 만도에 따르면 정몽원 만도 회장과 정재영 전무는 6월 말 이러한 내용을 담은 ‘인력 구조조정 방침’ 담화문을 임직원들에게 이메일로 통보했다.

정몽원 회장은 담화문에서 “회사의 지속적인 생존을 위해 비상한 경영 효율화 조치들을 결행할 예정”이라며 “필요하지 않은 자산들의 매각, 글로벌 라인들의 최적화 조치, 재무적 구조조정 등을 과감하게 단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만도는 7월 말로 예정된 희망퇴직 실시에 앞서 창사 이후 처음으로 임원 규모를 20% 감원하기로 결정했다. 이에 따라 송범석 대표이사 부사장 등 임원들이 지난 1일자로 사퇴했다.

상반기 사업보고서 기준으로 만도 임원 수는 정몽원 회장과 송범석 부사장 등 등기임원 11명과 비등기임원 77명 등 총 88명이다.

한라그룹 관계자는 “만도 중국은 내수 시장의 판매 저조로 성장이 둔화됐고, 한국 내수 또한 섀시 제품의 매출 감소가 현저해지고 있다”면서 “녹록지 않은 자동차 시장 상황을 타개하고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통상적으로 연말에 시행하던 명예퇴직을 5개월 앞당겨 이달 공식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희망퇴직은 BU제로 조직 슬림화를 갖춘 만도가 글로벌 조직과 인적 리소스를 재구성 하는 데에 그 목표가 있다”며 “미래를 준비하는 만도에게 불가피한 조치”라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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