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판매량 12만2890대···전년비 1.9%↑
3일 현대·기아차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작년 6월 대비 3.2% 늘어난 6만6089대(제네시스 포함), 기아차는 0.4% 증가한 5만6801대를 각각 판매했다.
미국 승용차 산업수요가 129만대로 2.2% 감소한 반면 현대·기아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을 앞세워 판매 증가세를 올렸다.
승용 시장 점유율은 현대차 5.1%, 기아차 4.4%로 양사 합산 9.5%를 기록했다. 김준성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6월 현대·기아차의 미국 시장 점유율은 2012년 이후 최대치”라고 분석했다.
현대차는 코나(6341대) 투싼(1만2825대) 싼타페(1만4335대) 등 SUV가 전체 판매량의 53%를 차지했다. 팰리세이드는 지난달 하순께 판매를 시작해 383대 팔린 것으로 집계됐다.
기아차 SUV는 텔루라이드 5989대, 스포티지 6789대, 쏘렌토 7570대, 쏘울 8886대 각각 팔렸다.
현대·기아차의 상반기 미 누적 판매량은 64만8179대로 전년 동기 대비 3.1% 증가했다. 현대차는 2.5% 늘어난 34만3335대, 기아차는 3.8% 증가한 30만4844대를 각각 기록했다.
조수홍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현대·기아차 미국판매는 시장 수요 부진에도 전년도 기저효과 및 신차효과에 힘입어 성장세로 전환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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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김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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