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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 취임 후 6兆 수주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 취임 후 6兆 수주

등록 2019.07.10 11:13

수정 2019.07.10 14:16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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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라크·사우디 등서 초대형 프로젝트 잇따라 계약현대차 시절 쌓은 해외네트워크 챙기며 종횡무진 하반기 알제리·카타르·파나마 등서 추가 수주 기대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 취임 후 6兆 수주 기사의 사진

현대건설 정진행 부회장이 해외에서 종횡무진하며 성과를 거두고 있다. 취임 이후 사우디와 이라크 등에서 올린 수주액만 현재까지 6조원을 넘어섰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을 살펴보면 현대건설은 올해 들어 해외에서 총 3건의 수주고를 기록했다.

사우디 Marjan Increment Program PKG #12(1조4570억원), 사우디 Marjan Increment Program PKG #6(1조7189억원), 이라크 유정물공급 시설(2조9000억원) 등 총 6조769억원 가량에 달한다.

이는 박동욱 사장이 혼자 살림을 챙기던 지난해 상반기(2조8015억원)와 비교해서도 116% 가량 증가한 수치며 경쟁사들 중에서도 독보적인 액수다.

지난해 10대 건설사 중 해외수주액 1위를 기록한(현대건설 자회사 현대엔지니어링 제외)삼성물산은 올해 상반기까지 베트남·말레이시아 등에서 3340억원 어치를 수주하는데 그쳤다. 롯데건설도 3400여억원으로 현대건설 수주액에 크게 못 미쳤고 대우건설도 2330억원에 그쳤다.

특히 하반기에도 현대건설의 해외 서프라이즈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가에 따르면 알제리 복합화력(9448억원), 파나마 메트로(1조5948억원)을 비롯해 카타르 LNG 등 대형 Project에서의 추가 수주가 예상되고 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수주 회복 기조가 뚜렷하다”며 “하반기 역시알제리 복합화력, 파나마 메트로, 카타르 LNG 등 대형 Project에서의 추가 수주 파이프라인 보유로 2015년을 기점으로 하향 안정화된 해외 수주의 뚜렷한 회복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결목표 13조1000억원 달성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며 “2014년 이후 목표를 달성하는 해로 예상한다. 추가로 콜롬비아 보고타 메트로(25억달러), 카타르 종합병원(20억달러) 등의 수주가 예상됨”이라고 전했다.

건설업계에서는 이 같이 현대건설이 해외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것은 정진행 부회장의 영향이 크다고 평가하고 있다.

정 부회장은 현대차그룹의 대표적인 얼굴마담으로 풍부한 해외네트워크를 가진 인물로 정평나있다. 이에 정 부회장이 현대건설로 몸을 옮길 당시에도 업계에서는 그룹차원에서 현대건설의 해외시장 강화를 위한 인사라고 풀이하기도 했다.

실제 정 부회장은 현대건설로 자리를 옮기자마자 해외사업에 힘을 실었다. 연초부터 이라크 ,쿠웨이트, 카타르 등 중동을 다녀왔으며 이후에는 동남아시아사업장도 직접 챙겼다.

현대건설 관계자에 따르면 정 부회장은 국내에 있는 날이 절반도 채 되지 않을 정도로 해외사업에 각별히 힘을 쓰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해외시장 분위기가 좋은 것은 현대차와 합작으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선 것도 있고 아무래도 해외 네트워크가 뛰어난 정진행 부회장님 덕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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