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시장에서 메디톡스는 전일 대비 5.15% 하락한 4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는 최근 메디톡스가 보건당국의 정식 허가를 받기 전 해당 제품의 샘플을 병원에 유통·불법 시술을 진행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다.
전일 한 언론보도에 따르면 메디톡스 전 직원의 증언을 토대로 메디톡스가 지난 2003년부터 2005년까지 안정성 검증을 받지 않은 임상 단계의 ‘메디톡신’ 샘플을 성형외과와 피부과에 유통 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이 보도에 따르면 당시 메디톡스 직원의 업무 수첩에는 허가 전 아직 임상시험 단계인 3년간의 업무기록이 빼곡히 적혀 있었다. 임상 단계의 시험용 샘플을 본인이 직접 전달하거나 부하 직원 시켜 배송하도록 한 성형외과와 피부과 이름과 약병 수량까지 기재돼 있었다.
이에 대해 메디톡스 측은 약효를 알아보기 위해 일부 의료진에게 적은 양의 샘플을 보낸 적이 있다고 인정했다. 다만 일반 환자에게는 시술하도록 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뉴스웨이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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