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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브스 “한국 최고 부자는 이건희”···서정진·김정주 뒤이어

포브스 “한국 최고 부자는 이건희”···서정진·김정주 뒤이어

등록 2019.07.11 10:38

수정 2019.07.11 10:39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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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왼쪽부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웨이DB사진 왼쪽부터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몽구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진=뉴스웨이DB

한국 최고 부자로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 꼽혔다.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과 김정주 NXC 대표가 뒤를 잇는다. 다만 국내 부자들의 재산은 1년새 큰 폭으로 줄었다.

11일 재계에 따르면 미국 경제전문지 포브스가 최근 발표한 ‘2019년 한국의 50대 부자’ 명단에서 이건희 회장은 168억달러(약 19조8500억원)의 재산을 보유해 1위에 올랐다. 국내에서 유일한 100억달러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이 회장의 재산은 지난해(206억달러)보다 18.4%나 줄었다.

서정진 회장은 지난해보다 32.7% 줄어든 74억달러를 기록했지만 2위를 유지했다. 김정주 NXC 대표는 지난해보다 11.3% 감소한 63억달러를 기록했지만 순위는 5위에서 3위로 올라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해보다 한계단 떨어진 4위(61억달러)를 기록했고, 정몽구 회장은 지난해보다 한계단 올라선 5위(43억달러)를 차지했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 회장은 지난해 4위에서 6위(35억달러)로 내려앉았다. 박연차 태광실업그룹 회장은 지난해 11위에서 올해는 7위(32억달러)로 톱10에 포함됐다. 권혁빈 스마일게이트홀딩스 의장은 지난해와 같은 8위(29억달러)를 유지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지난해 7위에서 9위(28억달러)로 내려앉았다. 김범수 카카오 의장은 지난해 13위에서 올해 10위(27억달러)를 기록하며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밖에 주요그룹 총수일가를 살펴보면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은 11위(26억7000만달러),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17위(17억5000만달러), 신동빈 롯데그룹 신동빈 회장은 48위(8억7000만달러) 등이다.

여성 중에는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이 각각 21위(16억달러)와 24위(14억8000만달러)에 올라 있다.

포브스는 “한국의 50대 부자 가운데 37명의 재산 가치가 1년 전보다 줄어들었다”면서 “50명의 재산 합계액은 지난해 1320억달러에서 올해 1100억달러로 16.7% 줄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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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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