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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대 안산병원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 인도네시아 국제의료봉사 성료

고대 안산병원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 인도네시아 국제의료봉사 성료

등록 2019.07.16 10:55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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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고려대학교 안산병원사진=고려대학교 안산병원

고려대학교 안산병원(원장 최병민)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은 흉부심장혈관외과 조원민 교수를 단장으로 지속가능한 의료봉사 타당성을 위한 예비 조사 이후 2017년 1회, 2018년 2회에 이어 2019년 4번째로 현지 의료봉사를 시행하고 돌아왔다.

포스코인터내셔널과 함께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해외의료봉사지역은 한국에서 30시간 이상 이동해야만 도착할 수 있는 머라우케섬의 울릴린지역이다. 이 지역은 5천여 세대가 약 240여개의 마을을 형성해 거주하는 것에 반해 기본적인 의료시스템이 미비해 전문적인 진료를 보기 위해서는 차로 5시간 이상을 이동해 머라우케지역에 있는 병원까지 가야만 하는 경우가 많은 의료사각지대이다.

이번 의료봉사는 건강한여성재단과 씨젠의료재단이 참여했으며 3회에 걸쳐 축적된 환자들의 진료기록을 바탕으로 세밀한 진료를 위해 봉사단을 구성했다.

고려대학교 안산병원 로제타홀 의료봉사단은 가정의학과, 소아청소년과, 외과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의들을 중심으로 간호사. 약사, 임상병리사등 의료전문가들로 구성했다. 건강한여성재단에서 산부인과 전문의들과 초음파 등 장비를, 씨젠의료재단에서 다양한 혈액검사를 실시했다.

이번 진료에는 현지 1차 진료를 담당하는 현지 의료진들과 시작부터 끝까지 함께 진료와 논의, 친교와 소통을 나누면서 지역보건의 발전을 위한 선순환 구조를 구축 할 수 있었다.

조원민 교수(고려대 안산병원 흉부심장혈관외과)는 "벌써 4회를 맞이한 인도네시아 울릴린 지역 해외의료봉사는 매회 거듭할수록 현지의 보건환경이 및 위생환경이 발전하고 있는 것을 직접 느낄 수 있다"며 "주민들은 위생에 많은 신경을 쓴 이후 감염성 질병의 발병률이 낮아지고 현지인들의 위생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는 것을 확인 할 수 있었다. 현지의 의료진 또한 의술이 발전해 나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고려대 안산병원은 개원 이래 지속적인 의료봉사를 통해 인종, 종교, 분쟁 등과 상관없이 의료사각지대에 놓인 환자들의 의료 지원을 지속하고 있으며 사회공헌조직인 로제타 홀 센터 설립 이후 보다 체계적이고 지속 가능한 의료 봉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해외의료봉사 활동을 비롯해 고려인 진료지원, 코시안의 집 후원, 다문화 가정 지원 사업 등 박애 정신을 기반으로 하는 나눔의료를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 나갈 방침이다.

한편 고려대 안산병원 로제타 홀 의료봉사단은 오는 10월 제5차 울릴린 지역 의료봉사를 앞두고 있다.

뉴스웨이 안성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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