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르쉐 타이칸, 올 연말 출시···글로벌 2만명 계약 완료

프로토타입 강력한 주행 성능 과시

전 세계적 2만명 계약금 지불···9月 공개

포르쉐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성공적인 E-모빌리티 전략을 위해 타이칸의 다이내믹한 성능은 물론, 통합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사진=포르쉐 제공

포르쉐 최초의 순수 전기차 타이칸 모델이 올 연말 출시를 앞두고 있다. 이미 전 세계적으로 타이칸 구매를 위해 계약금을 지불한 잠재 고객이 이미 2만명을 넘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포르쉐는 최근 뉴욕에서 열린 ABB FIA 포뮬러 E 챔피언십에서 타이칸 프로토타입 모델의 마지막 시험 주행을 실시했다.

9월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는 타이칸은 총 3주에 걸쳐 프로토타입으로 중국, 영국, 미국 3개 대륙을 모두 방문했다.

타이칸 프로토타입은 빠른 랩 타임 기록으로 강력한 주행 성능을 과시했다는 게 포르쉐 측의 설명이다.포르쉐는 이번 뉴욕에서의 타이칸 프로토타입 시험 주행을 끝으로 ‘트리플 데모 런’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타이칸 프로토타입 루프에는 각 국가를 상징하는 특별한 도장이 새겨졌다. 뉴욕 프로토타입에는 성조기 디자인이 반영된 것.

중국 상하이 포르쉐 익스피리언스 센터(PEC) 핸들링 트랙에서는 포르쉐 카레라 컵 아시아 드라이버 리 차오가,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 오브 스피드에서는 포뮬러 1 드라이버 출신이자 현 포르쉐 브랜드 앰버서더인 마크 웨버가 각각 타이칸 프로토타입의 시험 주행을 완료했다.오는 9월, 글로벌 공개를 앞두고 있는 타이칸은 올 연말 출시될 계획이다.

포르쉐는 장기적 관점에서의 성공적인 E-모빌리티 전략을 위해 타이칸의 다이내믹한 성능은 물론, 통합 충전 인프라 구축에도 집중하고 있다. 

포르쉐 워크스 드라이버 닐 야니는 “타이칸의 에너지 회수 시스템은 포뮬러 E 레이싱 전략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타이칸의 성능 지향적인 배터리와 정교한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정말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이어 “타이칸은 포뮬러 E 머신처럼 강력한 성능과 높은 신뢰성을 바탕으로 설계된 포르쉐 드라이브 트레인을 장착했다”며 “레이싱카와 시리즈 생산 모델 모두 수 많은 시험 주행을 통해 경험을 얻는 것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