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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사고 학부모들 “폐지 반대”···서울서 5000명 도심집회

자사고 학부모들 “폐지 반대”···서울서 5000명 도심집회

등록 2019.07.21 15:51

수정 2019.07.21 15:52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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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사고 학부모 연합회 도심집회. 사진=연합뉴스서울 자사고 학부모 연합회 도심집회. 사진=연합뉴스

기준점에 미달한 자율형사립고에 대한 지정 취소 절차가 진행 중인 가운데 21일 서울 소재 자사고 재학생과 학부모 5000여명이 대규모 도심집회를 열었다.

서울지역 21개 자사고 학부모들이 만든 서울자사고학부모연합회는 이날 오후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제1회 서울 자사고 가족문화 대축제’를 진행했다.

이번 행사에는 자사고 소속 학생과 학부모 등 주최 측 추산 50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자사고 지켜줘”, “학교는 우리 것” 등의 구호를 외치며 자사고 폐지 정책에 반대했다.

특히 서울시교육청의 자사고 운영성과평가에서 지정 취소가 결정된 경희고, 배재고, 세화고, 숭문고, 신일고, 중앙고, 이대부고, 한대부고 등 8개 자사고의 학생 대표들이 차례로 무대에 올라 존치를 요구했다.

세화고 박준혁 학생회장은 “학교의 주인은 학생인데 자사고 지정 취소는 자사고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되지 않은 채 교육감이 내린 결정”이라며 “지정 취소가 취소되고 세화고도 다시 자사고로 돌아가길 바란다”고 밝혔다.

자사고교장연합회장인 김철경 대광고 교장은 “자사고 학부모들과 학생들이 한자리에 모여 기쁘면서도 가슴이 찢어질 듯 아프다”며 “자사고는 영원하리라 믿는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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