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10억 원 발행, 8월 중 10억 원 추가 발행 예정 가계·지역경제 살리는 마중물 기대
이날 캠페인은 지난 1일부터 판매·유통이 시작된 무주사랑 상품권을 알리고 가맹점 확대와 더불어 전통시장 이용을 권장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황인홍 무주군수와 소비자고발센터 무주군지부, NH 농협은행 무주군 지부(무주사랑 상품권 총괄 판매 대행점) 관계자들과 공무원 등 20여 명이 함께 했다.
거리로 나선 참가자들은 무주사랑 상품권 이용 안내와 부정유통 방지를 위한 내용을 홍보했으며 직접 구매한 상품권으로 물건을 구입하는 시간도 가졌다. 무주반딧불시장에서는 와글와글 시장가요제가 열려 캠페인 열기를 더욱 고조시켰다.
상품권 판매 대행점과 가맹점주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한 황인홍 무주군수는 “무주사랑상품권이 빠듯한 가정경제와 침체된 지역경제를 살리는 마중물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이라며 “상품권이 막히는 부분 없이 잘 순환될 수 있도록 판매와 사용, 가맹점 확대에 관심을 가지고 동참해줄 것”을 당부했다.
무주사랑 상품권은 민선 7기 무주군수 공약 사업으로 무주군은 5천 원 권과 1만 원 권을 10억 원 규모로 발행했으며, 구매 수요가 많아 8월 중 10억 원을 추가로 발행할 예정이다.
무주군에 따르면 판매 개시 4주 만에 발행액 10억 원 중 2억 6천여만 원이 판매됐으며 환전율은 40%에 육박하고 있다. 상품권 가맹점도 8백여 곳으로 음식점과 학원, 병원, 주유소, 편의점, 택시 등 업종도 다양하다.
무주군청 산업경제과 지역경제팀 이정 주무관은 “이른 추석과 휴가철, 반딧불축제 개최 등을 앞두고 당초 예정 시기보다도 2달여를 앞당겨 발행했다”라며 “가맹점 신청이 지속적으로 늘면서 사용 범위기 넓어지고 있는 만큼 무주사랑상품권 사용 확대에 대한 기대도 커지고 있다”라고 밝혔다.
무주군은 자체적으로 상품권 판매관리시스템을 구축해 관내 모든 금융기관에서 상품권 판매 및 환전이 가능하도록 했으며, 전북 도내에서는 유일하게 우체국을 판매 대행점으로 지정해 접근성과 이용 편의를 높였다.
또 다양한 수요 및 부정유통 방지를 위해 하반기부터는 모바일 및 카드형 상품권을 준비하는 등 상품권 정책을 확대시켜 나갈 계획이다. 2020년부터는 농민수당을 상품권으로 지급하는 등 무주사랑 상품권이 지역경제의 중심이 될 수 있도록 한다는 방침이어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주민 이 모 씨(47세, 무주읍)는 “온누리 상품권은 전통시장에서만 사용이 가능하지만 무주사랑 상품권은 아이들 학원비며, 마트, 전통시장 등 무주군 관내라면 어디서나 쓸 수 있어 유용하다”라며 “무엇보다 10% 할인된 가격으로 상품권 구매가 가능해 가계에 보탬이 많이 된다”라고 전했다.
무주사랑 상품권은 미성년자를 제외한 누구나 상품권면 금액의 10% 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할 수 있으며 가맹점은 무주군청 홈페이지 무주사랑 상품권 가맹점 찾기에서 확인이 가능하다.
뉴스웨이 우찬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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