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코오롱PI는 모바일 수요가 부진하고 미·중 무역분쟁으로 상반기 실적이 부진한 가운데 하반기 실적 개선이 이뤄져도 연간 매출 증가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연간 실적은 매출 2518억원, 영업이익 461억원으로 전년 대비 역성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라며 “다만 9월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고객사 재고 축적 수요가 증가하며 3분기 실적은 2분기 대비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2분기 실적은 FPCB 및 방열시트 부문 모두 재고 수요가 1분기 기저효과로 큰 폭 상승했나 주요 원재료인 PMDA 가격이 최고치를 찍었던 지난해 4분기~올해 초까지의 PMDA 구매 잔여분이 2분기에도 반영되면서 마진율이 생각보다 상승하지 못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목표주가는 12개월 선행 EPS에 주가수익비율(PER) 20배를 적용했다”며 “12개월 선행 기준으로 현 주가가 PER의 20배 수준이라는 점에서 업사이드는 제한적이라고 판단한다. 2020년 실적 기준으로는 PER 16배 수준으로 중장기 관점에서는 매수 가능한 가격대이나 연말까지의 모멘텀은 약하다고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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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허지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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